"BTS 지민 아닌데...여론 뭇매" 덕분에 반갑다! 박지민 '리턴 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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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연애매체가 방탄소년단 지민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다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세계적인 그룹 멤버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데다 원래 해당 기사의 주인공이 아티스트 출신 '여배우' 박지민이었기 때문이다.
얼굴이 낯선 박지민은 지난해 프랑스 칸영화제에 초청된 프랑스 영화 '리턴 투 서울'로 배우 데뷔한 프랑스 이민 2세 미술 아티스트다.
왜냐하면 박지민이 주연한 영화 '리턴 투 서울'은 주목할만한 시선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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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연애매체가 방탄소년단 지민의 사진을 잘못 사용했다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세계적인 그룹 멤버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데다 원래 해당 기사의 주인공이 아티스트 출신 '여배우' 박지민이었기 때문이다.
얼굴이 낯선 박지민은 지난해 프랑스 칸영화제에 초청된 프랑스 영화 ‘리턴 투 서울’로 배우 데뷔한 프랑스 이민 2세 미술 아티스트다. 그러니까 한국인 여배우 사진에 한국인 남성 아티스트의 사진을 사용한 셈이다.
17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이 X(옛 트위터)에 올린 '레벨라시옹' 행사 기사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사진이 눈에 띈다. 하지만 해당 기사를 누르면 교체된 배우 박지민의 사진이 뜬다. 프랑스 세자르 아카데미는 매년 주목할 신진 배우를 선정해 발표한다.
BTS의 한 팬은 “박지민을 여성으로 정확하게 쓰고도 남성인 지민의 사진을 갖다 붙였다”고 지적했다. “구글에서 영화 '리턴 투 서울' 출연진을 검색하는 데 1초밖에 안 걸린다"며 “아티스트에 대해 잘 모를 땐 검색하는 습관을 들이라"고도 조언했다.
■ 영화 '리턴 투 서울' 주목할만한 시선의 영화
여배우 박지민을 방탄소년단 지민으로 착각한 해프닝이 한편으론 반갑다. 왜냐하면 박지민이 주연한 영화 '리턴 투 서울'은 주목할만한 시선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국내서도 개봉했고, 개봉에 맞춰 박지민이 내한했다. 이 영화는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데이비 추 감독이 연출했다.
'리턴 투 서울'은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인 프레디가 기상 악화로 우연히 일본 도쿄 대신 한국 서울에 도착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어가 가능한 한국인 친구를 만난 후 애초 계획에 없던 친부모 찾기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프레디와 불어에 능숙한 토종 한국인인 테나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시작한다. 추 감독은 "이 영화는 얼굴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라며 “비슷한 얼굴을 가졌지만 얼마나 다른 정체성을 가진 존재인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가수 지민과 배우 박지민 역시 서양인의 눈으론 비슷한 얼굴을 가졌지만, 정체성은 상이하다. 서양인은 동양인의 얼굴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어떻게 보면 (기자가) 무신경했다고 볼수 있다.
한편 8살에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 이민 간 박지민은 당시 자신을 "짬뽕과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동시에 프랑스인이다. 두 개의 세계, 두 개의 문화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바로 내 작업의 본질이다."
박지민은 또 "연기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출연 비화를 밝혔다. "나를 (추감독에게 배우로) 추천한 친구가 이 영화가 한국서 해외로 입양된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서 많은 고민 끝에 카메라 테스트를 받았다. 프레디를 연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냥 본능대로 임했고 내 삶도 투영했다."
#방탄소년단 #영화 #칸영화제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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