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CEO들에게 "미중 관계 안정이 세계에 이익…경쟁 관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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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국과의 관계 안정이 전 세계에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다른 APEC 경제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 2,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는 바이든의 대표적인 경제 프로그램에 포함 된 녹색 에너지 및 반도체 세금 공제에 의해 유인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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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국과의 관계 안정이 전 세계에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더 잘 관리되기를 기대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지속적 개입을 그는 언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CEO 세션에서 "미중의 안정적인 관계가 두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태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은 혁신적 성장을 촉진하고 상업의 개방적 흐름을 보장하며 수백만 명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발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최근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태평양 섬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 지역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비판에 반박한 것이다.
그는 대통령은 다른 APEC 경제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 2,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는 바이든의 대표적인 경제 프로그램에 포함 된 녹색 에너지 및 반도체 세금 공제에 의해 유인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조합에 대한 지지와 근로자 권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자동차, 의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파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모든 무역거래에서 근로자를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조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며 "모든 경제 무역협약의 기둥에는 강력하고 친화적 노동자 권리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논의가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중국 측에 "미국은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제 긴장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의 장을 유지하고 지적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어 중국과 실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기업가들에게 말했다.
한편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 후 또 다른 기업가들과 만찬 모임에 참석해 "중국이 파트너이자 친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미중관계전국위원회와 미중재계회의가 개최한 '중국 고위 지도자 이벤트'였다.
이 자리에는 애플의 팀 쿡부터 블랙록의 래리 핑크,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까지 미국의 주요 재계 거물들이 시 주석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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