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신발' 뭐길래…'매출 89% 폭증' 20년 만에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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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면서 양털이 붙은 시어링 부츠 대표주자 '어그'의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004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 씨가 신어 유명세를 탄 어그 부츠는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감성의 'Y2K패션' 열풍과 함께 다시 인기를 얻었다.
1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 회사가 수입·판매하는 브랜드 어그(UGG)에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부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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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면서 양털이 붙은 시어링 부츠 대표주자 '어그'의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004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 씨가 신어 유명세를 탄 어그 부츠는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감성의 'Y2K패션' 열풍과 함께 다시 인기를 얻었다.
1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 회사가 수입·판매하는 브랜드 어그(UGG)에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부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뛰었다.
올해 특히 인기를 끈 부츠는 높은 통굽의 플랫폼 부츠다. 어그에서 플랫폼 부츠인 '클래식 울트라 미니 플랫폼'과 '클래식 스웨터 레터 부츠'의 경우 주요 사이즈와 색상이 겨울이 오기도 전인 지난달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어그가 겨울 '필수템'(필수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가을부터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어그가 올해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그는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끈 편집숍 ‘웍스아웃’과 협업해 홍대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을 열고 겨울 성수기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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