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제작진, JMS 호텔 의혹 드디어 입 열었다 "사실무근" [공식입장] (전문)

이승길 기자 2023. 11.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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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구제역/ MBC 방송 화면, 유튜브 채널 영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측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소유 호텔이 방송에 등장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나혼산' 측은 17일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무근입니다. 시청자 분들이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 더 많이 신경쓰고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짧은 공식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5일 유튜버 구제역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나혼산'에서 홍보해준 A호텔이 JMS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출연진이 전북 완주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제역은 "'나혼산'에서 유료 PPL 수준으로 홍보해준 이 호텔은 JMS 기업"이라며 "서류상으로는 JMS와 관련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JMS에서 하는 운동회와 축제 등 대부분이 이 호텔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명석(JMS 총재)이 '이 시대의 메시아'라며 여자들한테 몹쓸 짓 한 장소가 바로 A호텔 302호 스위트룸"이라고도 주장했다.

실제로 '나혼산' 방송 이후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 측이 JMS와 A호텔의 연관성을 증언하는 항의문을 MBC에 보냈다.

이에 따르면 센터 측은 "정명석이 (A호텔에 대해)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여기에 별장 하나를 지어주겠다는 계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교육한다"며 "JMS에서 자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JMS 숙소로 A호텔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A호텔) 302호는 정명석의 성폭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JMS 피해자들이 이번 방송을 보고 당시 시간들이 떠올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구제역은 정명석이 A호텔 로비에서 왕관을 쓰고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과 호주 국적 여신도 2명을 준강간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8월에는 한국인 여신도를 골프 카트에 태워 이동하던 중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추행한 혐의도 있다.

이하 '나 혼자 산다'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입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무근입니다.

시청자 분들이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 더 많이 신경쓰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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