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핵심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성장성‧수익성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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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033780)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기업가치를 높인다고 17일 밝혔다.
KT&G는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한 해외 궐련,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KT&G는 글로벌 사업 중심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전략적인 수익성 제고를 통해 현재 10% 수준인 ROE를 2027년까지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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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KT&G(033780)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기업가치를 높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밸류데이’ IR 행사에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KT&G는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한 해외 궐련,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늘리고 그룹 전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T&G는 해외 궐련 부문에서 해외법인 등 직접사업을 강화하고 수출국 내 유통 커버리지를 늘리는 '해외법인‧수출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KT&G는 현재 인니, 러시아, 터키, 대만 등에서 법인을 운영 중이며 해외법인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인니법인은 3분기 판매수량 27억2000만 개비로 전체 해외 궐련 판매량의 18.3%를 차지했다.
KT&G는 직접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고 러시아와 중동과도 인접한 카자흐스탄에 판매‧제조법인을 설립했다. 기존 해외법인에 카자흐스탄 법인까지 더해지면 아시아태평양, 중동, CIS, 유라시아 등 핵심 권역에 모두 수출 거점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KT&G는 고성장 중인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KT&G는 3분기 해외 전자담배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2.3% 늘어난 20억3000만 개비를 판매해 글로벌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리딩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2020년에 이어 올해 초 체결한 15년 글로벌 공급계약의 효과다. JP모건은 KT&G 전자담배 총 매출액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작년 8763억원에서 2027년 2 8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T&G는 글로벌 사업 중심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전략적인 수익성 제고를 통해 현재 10% 수준인 ROE를 2027년까지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경제적인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해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내년까지 국내 전자담배 생산기지를 확장해 국내외 전자담배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믹스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카자흐스탄 생산기지 건설을 완료한다.
이 같은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신탄진 공장 전자담배 생산설비 3기를 추가 도입하고 최대 36만 상자를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 창고를 구축했다. 또 10월에는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한편 KT&G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과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중장기 주주환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G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조7500억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이행한데 이어 2024년부터 3년간 현금배당 1조8000억원과 자사주 1조원 매입을 포함하는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한다.
신규 취득한 자사주 1조원을 전량 소각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의 절반 수준인 약1000만주도 향후 3년간 소각해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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