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에서 SON 동료로?...쿠보, 토트넘의 타깃→맨유-아스널-뉴캐슬도 관심

한유철 기자 2023. 11.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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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타케후사가 프리미어리그(PL)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쿠보는 일본으로 돌아가게 됐고 여기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착실히 경험을 쌓았다.

일본 복귀는 쿠보에게 도움이 됐다.

당시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이 쿠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의 절반인 3000만 유로(약 422억 원)만 투자하면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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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쿠보 타케후사가 프리미어리그(PL)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자랐다. 173cm로 피지컬이 뛰어나진 않지만,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축구를 경험한 덕에 수준급 발밑 능력을 지니고 있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도 다양하며 저돌적인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마무리에도 능하다. 마요르카 시절엔 세트피스 키커로 활약했을 만큼 킥력도 좋으며 왼발잡이지만, 오른발 활용 능력도 준수하다.


일찍이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10살에 불과했던 201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경험을 쌓았다. 당시 이승우, 백승호 등 국내 유망주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클럽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한 바르셀로나 유스 선수들에 대해 '팀 훈련 참여 금지, 연습경기 출전 불가, 클럽 시설 이용 금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로 인해 쿠보는 일본으로 돌아가게 됐고 여기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착실히 경험을 쌓았다.


일본 복귀는 쿠보에게 도움이 됐다. 어린 나이에 실전 감각을 쌓은 그는 착실히 성장했고 2019년 1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페인 무대에 복귀했다.


물론 레알 생활은 쉽지 않았다. 이제 막 떠오르는 선수에게 레알의 스쿼드는 '벽' 그 자체였다. 결국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났다. 여기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이적 첫해 주전으로 자리 잡은 쿠보는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서 9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6경기에 나서 5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10월엔 '친정팀' 레알이 그의 재영입을 원한다는 말도 나왔다. 당시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이 쿠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의 절반인 3000만 유로(약 422억 원)만 투자하면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PL 구단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시장 때 쿠보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지만, 쿠보가 토트넘에 온다면 손흥민과 함께 '한-일 공격 듀오'를 구축할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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