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친구 포르피도 돕는 기안84 연예대상..韓 초대→눈물의 재회[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기안84의 볼리비아 친구 포르피까지 기안84의 연예대상을 돕고 있다. 두 사람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이 포르피를 초대해 감동적인 재회가 이뤄지며 기안84의 연예대상 수상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기안84는 올해 가장 유력한 연예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리즈에서 그만의 날 것의 매력을 더욱 리얼하게 보여주면서 기안84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가 올라갔고 이는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나 혼자 산다’에서와는 다른 기안84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내며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예능인 상까지 받았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우주의 기운이 기안84에게 쏠리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연예대상 수상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까지 나서 ‘태계일주’에서 기안84와 인연을 맺은 볼리비아 친구 포르피 가족을 초대한 것.
기안84는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태계일주’에서 배우 이시언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남미 일대를 여행했고 아마존과 남미 소금 사막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기안84 홀로 볼리비아에서 동갑내기 친구 포르피 가족을 찾아 함께 지냈다.
포르피 가족은 ‘태계일주’ 방영 당시 순수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국경을 뛰어넘는 교감을 쌓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기안84는 포르피 가족과의 헤어짐에 아쉬워 하며 “한국에 와라”라며 기약 없는 만남을 약속했다. “꼭 보자”던 두 사람의 약속이 1년 만에 ‘어서와’를 통해 성사됐다. 이들을 한국에서 보고 싶다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포르피 가족이 ‘어서와’를 통해 고대하던 한국 여행을 오게 된 것.
포르피는 “기안이랑 그 촬영을 했다는 것도 기뻤다. 그가 나를 찾아와서 여기서 자고 갔다”며 “그렇게 가깝게 지낸 한국 친구는 처음이다. 뭔가 애정이 있고 우정이 있는 사이 말이다. 내겐 큰 기쁨이었다. 그와 사람대 사람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게 말이다. 왜냐하면 기안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고 밝혔다.
기안84와 포르피는 ‘태계일주’ 종영 후에도 연락을 했었다고. 포르피는 “기안과 연락했었다. 그가 말하는 언어도 이해가 잘 안됐고 휴대폰 데이터도 잘 안터졌지만 안부를 물어볼 수 있었다. 그때 정말 행복하고 기뻤다”고 했다. 이어 “나를 한국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그 말 듣고 정말 놀랐다. 나처럼 평범한 시골 사람을 신경 써준다니까. 왠지 기안에게 고맙다고 해야할 것 같다”고 기안84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방송 말미에는 기안84와 포르피가 드디어 만난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포르피는 기안84의 모습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히며 “기안!"을 외쳤고, 기안84 역시 “포르피!"라며 뜨겁게 포옹했다. 이후 기안84는 포르피 가족을 위해 고기를 대접하고 스포츠 용품점을 찾아 “신경쓰지 말고 골라라”라며 포르피의 아이들에게 신발을 사줬다.
지난 3일 ‘태계일주’ 측에서 기안84와 포르피의 만남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기안84는 한국에서 다시 만난 포르피 가족들에게 한우 구이와 된장찌개 등 한식을 대접했다. 감탄하는 포르피 가족들의 반응에 기안84는 만족의 웃음을 지었고, 포르피는 "한국은 음식을 너무 맛있게 만든다"라고 했다. 이에 기안84는 "포르피가 만들어준 바나나 구이, 스톤치킨도 뒤지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태계일주’에서 만난 것으로 끝나지 않고 포르피 가족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까지 하는 등 감동의 재회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한 기안84. 볼리비아 친구까지 돕는 기안84의 연예대상 수상이 이뤄질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MBC에브리원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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