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세 마리 일주일만에 다시 미국행?…習 ‘판다외교 부활’ 언급[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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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판다 외교 재개를 언급하면서 미국 워싱턴 국립동물원이 지난 주 중국으로 돌려보낸 판다 세 마리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티븐 A. 올린스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만찬에 참석한 이후 NYT에 "판다를 다시 미국 동물원에 돌려보내는 것은 상징적인 일"이라며 "판다 외교가 현재 중국이 실질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제스처이기에 비용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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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 해빙 상징적 제스쳐로 판다 돌려보낼 가능성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판다 외교 재개를 언급하면서 미국 워싱턴 국립동물원이 지난 주 중국으로 돌려보낸 판다 세 마리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시진핑 주석이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업인들과 만찬 자리에서 판다외교의 재시작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시 주석은 “판다는 오랫동안 중국과 미국 국민 사이에 우정의 사절이었다”면서 “판다 보전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양국 국민의 우호 관계를 위해 캘리포니아 사람들의 희망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2000년부터 살던 자이언트 판다 메이샹(25)과 톈톈(26),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샤오치지(3)는 지난 8일 19시간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동물원이 11월 중순 판다가 떠날 것이라고 예고했을 때 미국 각지에서 판다를 보기 위해 관람객이 몰려들었고, 열성 팬들은 동물원 ‘판다 캠’을 통해 매일 온라인으로 판다를 지켜보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시 주석은 이를 언급하며 “많은 미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이 판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을 정말 슬퍼했고 판다를 배웅하기 위해 동물원에 갔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에는 한때 중국에서 데려온 판다가 15마리에 이르렀지만 현재 애틀랜타 동물원에 4마리만 남아있다. 이들도 내년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임대 계약이 끝나 원칙대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양국은 얘기하고 있지만,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스티븐 A. 올린스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만찬에 참석한 이후 NYT에 “판다를 다시 미국 동물원에 돌려보내는 것은 상징적인 일”이라며 “판다 외교가 현재 중국이 실질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제스처이기에 비용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8일 비행은 판다들이 긴 비행 동안 먹을 약 100㎏의 대나무를 비롯해, 수의사, 사육사 2명이 함께하는 값비싼 여정이었다. 판다는 하루에 12시간 이상 대나무를 씹어 먹는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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