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출 쉽게 참기름 뚜껑 개발" CJ제일제당, 특허기술상 받았다

주동일 기자 2023. 11. 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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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참기름 용기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뚜껑을 개발해 특허기술상 '지석영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참기름 용기로 널리 쓰이는 유리병은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지만, 재질이 다른 뚜껑과 분리배출이 잘 되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웠다.

CJ제일제당은 병과 뚜껑이 잘 분리되는 뚜껑을 설계하고, 소비자가 뚜껑을 쉽게 돌려 분리할 수 있는 '이지탭' 구조를 개발해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이 특허를 '백설 진한 참기름'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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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뚜껑 분리 어려워 재활용 안돼
쉽게 돌려 분리…특허청서 혁신기술 인정
특허기술상 지석영상을 수상한 이병국 CJ제일제당 식품패키징개발팀장(오른쪽).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CJ제일제당은 참기름 용기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뚜껑을 개발해 특허기술상 '지석영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이 매해 혁신적인 신기술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국내 특허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특허의 기술적 의미, 제품의 차별성, 실제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CJ제일제당은 시중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참기름 병이 사용 후 재활용되지 않는 점에 착안해 이를 개선했다. 참기름 용기로 널리 쓰이는 유리병은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지만, 재질이 다른 뚜껑과 분리배출이 잘 되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웠다.

유리병에 플라스틱 뚜껑을 압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소비자가 이를 직접 분리할 수 없어서다. CJ제일제당은 병과 뚜껑이 잘 분리되는 뚜껑을 설계하고, 소비자가 뚜껑을 쉽게 돌려 분리할 수 있는 '이지탭' 구조를 개발해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이 특허를 '백설 진한 참기름'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는 기존 '어려움'에서 '우수'로 2단계 올라갔다. 올해는 '백설 참치액' 용기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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