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일본, 늘어나는 성인용 기저귀 처리에도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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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증가에 따라 성인용 종이 기저귀 처리 문제로 고민에 빠진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체 쓰레기 양은 줄었지만 성인용 기저귀 쓰레기는 증가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환경성은 기저귀 재활용 지자체를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기저귀 분리수거나 채산성 등의 난제가 있어 쉽지 않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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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증가에 따라 성인용 종이 기저귀 처리 문제로 고민에 빠진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기저귀 재활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플라스틱이나 펄프, 고급수성수지로 만들어진 기저귀는 회수한 뒤 세척하거나 고형연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환경성은 2020년 지자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재활용에 나서고 있는 지자체는 35곳에 불과하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비용이 불분명하다” 는 등의 의견이 많다고 한다. 이와테현의 한 마을은 2년 전부터 재활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설을 정비해도 재활용 제품의 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 없다면 계속하는 게 힘들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환경성은 기저귀 재활용 지자체를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기저귀 분리수거나 채산성 등의 난제가 있어 쉽지 않다”고 짚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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