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2차 시험 발사, 장비 교체로 하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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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시간 11월17일 오전 8시(한국 시각 17일 오후 10시)로 예정됐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 2차 시험 발사가 하루 미뤄졌다고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시험 발사는 동부 시간 18일 오전 8시(한국 시각 18일 오후 10시)에 시작해 약 2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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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 동부 시간 11월17일 오전 8시(한국 시각 17일 오후 10시)로 예정됐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Starship)' 2차 시험 발사가 하루 미뤄졌다고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그리드 핀 액추에이터의 교체가 필요해 발사를 하루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리드 핀 액추에이터는 스타십의 슈퍼헤비 로켓에 장착된 와플 모양의 구조물로, 추진체가 지구로 귀환할 때 사용된다.
스페이스X는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시험 발사는 동부 시간 18일 오전 8시(한국 시각 18일 오후 10시)에 시작해 약 2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사 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2차 시험 발사는 지난 4월20일 진행됐던 1차 시험 발사와 거의 동일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슈퍼헤비 로켓은 발사 후 약 7분 뒤 멕시코만에 수상 착륙할 예정이다. 스타십은 발사 후 지구의 궤도를 돌게 되며 약 90분 뒤 하와이 인근에 착륙한다.
지난 4월 진행된 1차 시험 발사는 이륙 후 슈퍼헤비 로켓이 분리되지 않아 약 4분 만에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스타십은 사람과 화물을 달, 화성을 포함해 지구 밖 우주로 운송하기 위해 개발 중인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 탐사선이다. 스타십 우주선과 슈퍼헤비 로켓은 결합했을 때의 높이가 122m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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