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체험 자연휴양림 사려니팜, 한라산 숲길 품은 제주여행 필수코스
드넓은 초원에 말이 뛰노는 곳,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이고, 제주 숲길5선 중 하나인 사려니 숲길과 인근해 있고 제주삼다수마을과 인접해 있어 공기 맑고 물 좋은 곳인 사려니팜. 제주 동쪽 조천 교래에 있는 약 3만평의 대규모 동물먹이체험이 가능한 자연휴양림이다.
알파카, 포니, 산양, 토끼, 닭, 흑돼지, 기니피그, 잉어, 계절별로 피고 지는 여름 수국, 가을 코스모스, 단풍, 억새풀, 겨울 동백나무와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 감나무 등의 꽃나무와 유실 나무 등의 나무들이 우거진 숲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산책로가 동물과 식물이 어우러진 자연 그 자체이다.
사려니팜에서는 동물을 타는 체험은 하지 않는다. 다만 동물과의 교감을 위해 방문객들은 동물먹이체험을 할 수 있다. 인위적인 사료가 아닌 제주 당근을 먹이로 제공한다.
동물체험과 동시에 3만평이나 되는 커다란 휴양림을 산책할 수 있어 자연생태계도 즐길 수 있다.
제주는 특히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청정지역으로 동식물이 사람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지역이다. 사려니팜은 관람하는 방문객도, 관람 받는 동식물도 모두 행복한 곳으로 자연 사랑을 우선시 여기는 곳이다. 인위적이기 보다는 자연스러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조성됐다.
부대시설도 많아 입구에는 오세득 세프가 운영하는 수제버거인 제주친밀이 있어 매장에서 먹거나 사려니팜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사려니팜 내에는 카페말로와 친환경 펜션인 하우스말로가 있어 숙박도 즐길 수 있다. 해가 뜨는 동쪽에 위치해 있어 아침이면 지저귀는 새소리와 함께 개운하게 기상하며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한라산과 가까운 교래리는 해발 420m로 제주내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손꼽힌다. 제주에서 단풍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지역이고, 겨울이면 눈이 펑펑 내려 고립될 정도이다. 좋은 공기만큼 물도 좋은데, 1급수인 제주삼다수가 있는 삼다수마을이다.
사려니팜 오영익 대표는 "사려니팜은 제주의 천연자원인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약 3만평 규모의 휴양림을 조성해 단순 동물먹이체험만 할 수 있는 곳과는 차별화된다"며 "자연은 동물과 식물 그리고 사람을 아우르기 때문에 다양한 나무와 꽃, 초원을 조성하고 동시에 알파카, 포니, 말, 제주 흑돼지, 토끼 등의 동물을 함께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려니팜 내 수제버거 전문점을 운영 중인 오세득 세프는 "제주 중에서도 사려니팜과 인연을 맺은 이유는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철학과 천혜의 아름다운 한라산, 사려니 숲 길에 인근 해 있는 점이다"며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교래는 물 좋은 삼다수마을로 다듬어지지 않은 제주의 보석이다. 제주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결국 자연이다"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학부모 조수연씨는 "사려니팜은 크기도 크지만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산책로와 잘 관리된 알파카, 포니 등의 동물들,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백마를 볼 수 있어 좋다"며 "곳곳에 피어있는 들꽃, 억새풀, 크고 작은 나무들과 꽃이 많은 자연휴양림으로 제주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려니팜은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자동차로 약 3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사려니 숲길 약 5분거리에 있어 조천, 교래의 새로운 볼거리, 놀 거리를 제공한다. 카페말로, 하우스말로, 친밀제주 이용고객 대상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픈기념으로 입장고객에게 제주 삼다수 한 병을 제공하고 있다.
사려니팜은 최근 몇 년 동안 동백나무를 심어, 동백 꽃길을 조성했는데 제주에서 가장 먼저 겨울을 맞이하는 곳으로 겨울 꽃인 동백꽃이 가장 먼저 피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동백꽃이 피기 시작해 다른 지역보다 먼저 겨울이 시작됐음을 알림과 동시에 붉은색과 초록색의 아름다운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4시 30분까지 입장가능하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