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혼례대첩', 로운♥조이현 로맨스 이제 시작인데…21일 결방 확정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이 11월 21일 결방한다.
17일 '혼례대첩' 측에 따르면 오는 21일 결방한다. 이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중국 중계로 인한 것.
'혼례대첩' 속 로운과 조이현은 회를 거듭할수록 심정우와 정순덕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으로 청량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1일 8회 결방의 아쉬움을 달래고, 20일 방송되는 7회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는 심쿵 모멘트를 공개했다.
첫 만남부터 와락! 강렬한 세책방 앞 첫 대면
심정우(로운 역)와 정순덕(조이현 역)은 말을 섞기 전 몸부터 부딪치는 차별화된 첫 만남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세책방으로 가던 정순덕은 반대편에서 오던 보부상의 큰 짐이 심정우를 향해 다가오자 잽싸게 심정우를 낚아채 안으며 위험에서 구해냈다.
이때 심정우가 괜찮은지 확인한 정순덕이 쿨하게 떠난 것과 달리 심정우는 정순덕의 품에 안긴 순간 정순덕을 뚫어지게 쳐다봐 눈길을 끌었던 것. 첫 만남에서부터 심정우의 마음속에 정순덕이 들어온 것은 아닌지 호기심이 들끓는다.
조선의 상여자, 정순덕의 탑돌이 방패막이
5회에서는 조선의 상여자 정순덕의 멋쁨이 제대로 발휘돼 이목이 쏠렸다. 심정우와 정순덕은 맹 박사댁 세 자매의 혼례 대작전을 위해 초파일 선화사를 찾아 아직 혼례를 올리지 않은 남녀들이 많이 출몰하는 탑돌이에 직접 나섰다.
더욱이 정순덕이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설렘 구간으로 향했던 심정우는 갑작스럽게 몰려드는 청춘남녀의 인파를 보자 요동치는 가슴 통증으로 호흡 곤란을 겪으며 괴로워했다. 이를 본 정순덕은 먼저 앞장서 길을 트며 "쉽게 말해 저를 방패 삼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말란 말입니다. 그럼 가슴 아픈 일도 없겠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는 불안해하는 심정우를 안정시킨 데 이어 마치 두 사람만 있는 듯한 환상적인 착각을 일으켰다.
아찔한 손끝 터치! 혹시 통했나?
심정우와 정순덕은 선화사 사랑의 탑돌이 도중 서로에게 오롯이 집중했고, 다소 심각했던 맹 박사댁 세 딸의 커플 매칭 회의에서도 달콤한 분위기를 슬쩍 드리워 시선을 강탈했다. 두 사람은 첫째 맹하나(정신혜 역)와 둘째 맹두리(박지원 역)의 상대 광부를 뽑는 과정에서 번번이 다른 의견을 내며 대립했던 상태.
정순덕은 자기 뜻을 우선시하면서도 서운해 하는 심정우가 내심 마음에 걸려 셋째 맹삼순(정보민 역)의 상대는 동시에 뽑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맹삼순의 상대 광부의 번호표를 똑같이 잡으며 아찔한 손끝 터치를 선사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일순간 말을 잃고 서로를 뚫어지게 쳐다봤고, 정적이 흐르는 와중에도 바로 손을 떼지 않아 혹시 통한 것은 아닌지 귀추를 주목케 했다.
심정우의 돌연 실신에 정순덕 직진! 입덕 부정기 타파?
정순덕은 심정우와의 손끝 터치 이후 심정우를 멀리하려고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심정우에게 망설임 없이 달려가 입덕 부정기 타파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정순덕은 심정우와 손이 맞닿은 순간에 바로 손을 빼지 않아 심정우가 헤픈 여자라고 오해했을까 봐 걱정했고, 심정우는 자신과 어떤 여자가 어울리겠냐고 정순덕에게 질문한 일을 두고 내내 신경을 썼다.
이후 심정우는 남편 후보 광부들을 만나고 나서 맹 박사댁 세 딸 중 첫째 맹하나에 대한 헛소문이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 긴급회의를 열었고 가만히 듣던 정순덕은 혼례 대작전에 앞서 맹하나 헛소문 타파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심정우와 오봉(김현목 역), 맹삼순과 정순구(허남준 역)까지 함께한 회의에서 정순구가 맹삼순을 보호하려고 버럭 소리치자 심정우가 갑자기 가슴 통증을 격하게 느끼며 쓰러졌던 것. 이와 동시에 심정우에게 거리를 두던 정순덕이 심정우를 향해 재빠르게 달려가며 휘몰아칠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혼례대첩' 제작진은 "21일에 예정된 8회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계로 인해 결방되어 죄송한 마음이다. 가녀린 남주 심정우와 초씩씩 여주 정순덕이 서로에 대한 끌림을 인정하며 손끝 인연에서 뜨거운 로맨스로 폭발하게 될지 20일 방송될 7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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