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리튬 세계최다' 칠레와 정상회담 "광물 파트너십 희망"

샌프란시스코=강도원 기자 2023. 11.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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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2차전지 강국으로서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인 칠레와 핵심 광물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칠레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광물 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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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차 전지 강국 핵심 파트너십 희망"
"남극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 협력"
2030부산엑스포 지지 요청도
APEC 계기 한·칠레 정상회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칠레 정상회담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2차전지 강국으로서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인 칠레와 핵심 광물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칠레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남미 핵심협력국임을 재확인했다. 또 △국방·방산△리튬 등 핵심 광물△교역·투자△인프라△남극기지 운영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칠레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광물 부국이다. 중국에 이어 한국의 리튬 수입 대상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칠레 정상회담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보리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푼타아레나스의 칠레 남극연구소 내에 지난 2월 ‘한-칠레 남극 협력 센터’가 설립된 점을 언급하면서 “동 센터를 기반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 운영 지원, 남극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 등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보치리 대통령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칠레로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두보인 한국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올해로 서명 20주년을 맞이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선 협상이 원만히 타결돼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공급망 협력, 에너지·자원,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도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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