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공안 법의학연구소 제재 해제… 마약 단속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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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공안 법의학연구소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중국 공안 법의학연구소를 무역규제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당시인 지난 2020년 중국 법의학연구소가 신장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에 대한 대대적 감시에 연루됐다고 판단해 연구소가 미국 법의학 기술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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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중국 공안 법의학연구소를 무역규제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당시인 지난 2020년 중국 법의학연구소가 신장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에 대한 대대적 감시에 연루됐다고 판단해 연구소가 미국 법의학 기술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를 가했다. 이에 중국은 꾸준히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날(15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펜타닐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으면서 미국 정부가 3년 만에 규제를 해제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펜타닐 등 마약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워킹그룹을 설치해 실무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펜타닐 생산에 이용되는 전구체 화학물질이 중국 밖으로 밀수출되지 않게 막는 것이 블링컨 장관과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였다"며 "그래서 법의학연구소 규제 해제의 장점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조수원 기자 assistant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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