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 이니셔티브 추진하자”

샌프란시스코/최경운 기자 2023. 11.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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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제1세션 연설서 “무탄소 에너지 확산 앞장서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첫 번째 정상회의 세션 비공식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세션1 연설에서 “기후 위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APEC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은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APEC 회원국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이용 확대와 함께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기여도가 높은 해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역내 회원국 전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가 확산되도록 APEC 차원에서 특별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추진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바다 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녹색 해운 항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친환경 해운 설루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 각지의 녹색 항구를 촘촘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3억달러 공여는 기후취약국 지원을 위한 연대의 의지”라며 “우리나라는 APEC 기후센터를 통해 기후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태국가들이 자체적인 기후 적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APEC 기후센터가 위치한 부산은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기후 위기를 비롯한 당면 설루션을 모색하는 연대와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의 강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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