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세계 최초 유전자 편집 치료제 허가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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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유전자 편집 치료제가 허가됐다는 소식에 툴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전자 편집 치료제 허가로 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편집해 환자를 고치는 시대가 열리면서 툴젠이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카스거비는 세계 최초로 승인된 유전자 편집 치료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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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유전자 편집 치료제가 허가됐다는 소식에 툴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30분 기준 툴젠은 전 거래일 대비 9800원(20.59%) 상승한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전자 편집 치료제 허가로 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편집해 환자를 고치는 시대가 열리면서 툴젠이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이 겸상 적혈구 빈혈 및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를 위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거비’를 조건부 허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측은 영국에서 약 환자 2000명이 카스거비를 통해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카스거비는 세계 최초로 승인된 유전자 편집 치료제가 됐다.
해외에서는 버텍스, 크리스퍼 외에도 버브(Verve) 테라퓨틱스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라이 릴리가 버브가 개발하고 있는 심혈관 치료제를 최대 6억달러에 기술도입하는 등 빅 파마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3년 세계 최초로 유전자 가위를 통한 인간 유전자 교정에 성공했던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가 창업한 툴젠이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인 'TGT-001' 등을 개발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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