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추위에 월동준비 해 온 싱가포르…만원 관중도 방한 복장으로 경기장 찾아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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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추위에 싱가포르 선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이 열린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갑작스런 추위와 경기 개시 3시간 전까지 내린 비가 겹쳐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를 인지한 듯 싱가포르 선수들은 경기 1시간 30분 전 긴팔과 긴바지 복장으로 경기장에 나와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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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싱가포르의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이 열린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갑작스런 추위와 경기 개시 3시간 전까지 내린 비가 겹쳐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영상 18도까지 올라갔던 지난 주와 달리 이날은 기온이 영상 2~6도를 오갔다. 비는 그쳤지만 체감 온도는 영하까지 내려갔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경기 시작에 앞서 동행한 에스코트 키즈에게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 재킷을 몸에 덮어주기도 했을 정도로 날씨는 차가웠다.
영상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는 싱가포르에선 접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이를 인지한 듯 싱가포르 선수들은 경기 1시간 30분 전 긴팔과 긴바지 복장으로 경기장에 나와 훈련했다. 실전에서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장갑도 착용한 모습이었다. 반면 한국선수들은 반팔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등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했다. 워낙 전력차가 컸기 때문에 한국이 경기를 지배한 것도 있지만 싱가포르 선수들이 한국의 초겨울 날씨는 극복하고 좋은 경기를 펼칠만한 환경 자체가 아니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관중들도 철저한 월동준비로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한파와 비를 뚫고 경기장을 찾은 6만6000여 관중은 패딩, 조끼, 핫팩, 장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위를 극복하며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다. 최대 100데시벨(dB)에 이르는 함성으로 끊임없이 ‘대한민국’을 외친 관중들의 열기에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싱가포르의 밀집 수비와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쉽사리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태국전사들은 전반 45분 조규성(미트윌란)을 시작으로 총 5골을 폭발시키면서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친 축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상암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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