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스비엔씨, 윤부줄기세포 배양방법 중국특허 등록

김도윤 기자 2023. 11.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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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스비엔씨는 양막 슬라이드 지지체를 이용한 윤부줄기세포 배양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립스비엔씨는 이 특허가 양막 슬라이드 지지체상에 윤부조직을 배양하는 기술로 기존 배양(ex vivo expansion) 방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뿐 아니라 윤부줄기세포의 비율을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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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스비엔씨는 양막 슬라이드 지지체를 이용한 윤부줄기세포 배양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특허는 한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윤부줄기세포는 각막·결막 접점 부위인 윤부(limbus)에 존재한다. 각막상피를 유지 및 보수하고 재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윤부줄기세포의 수는 1% 미만으로 적고 다층의 윤부상피에 묻혀 분리하기 어렵다.

클립스비엔씨는 이 특허가 양막 슬라이드 지지체상에 윤부조직을 배양하는 기술로 기존 배양(ex vivo expansion) 방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뿐 아니라 윤부줄기세포의 비율을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립스비엔씨 관계자는 "클립스비엔씨가 개발하는 윤부줄기세포 치료제는 유럽에서 상용화된 자가 윤부줄기세포 치료제보다 윤부줄기세포능이 평균 3배 이상 뛰어나다"며 "또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 세포를 동시 배양하지 않고, 동물유래 배지 성분 역시 사용하지 않아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조소 변경을 위한 IND(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승인 완료 후 환자 모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준환 클립스비엔씨 대표는 "윤부줄기세포 결핍증 치료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 희귀안과질환 치료제"라며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치료제의 핵심 기술에 관한 것으로 윤부줄기세포 결핍증 외 국내외 다양한 안과 질환 관련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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