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밸류 과도하지 않아…목표가 7.2만원, '매수' 의견 -KB證

이사민 기자 2023. 11. 17.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이 한미반도체에 대해 목표주가 7만20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2016년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HBM(고대역폭메모리)용 듀얼 TC 본더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한미반도체는 기존 장비보다 처리량이 4배인 듀얼 TC 본더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이 한미반도체에 대해 목표주가 7만20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2016년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HBM(고대역폭메모리)용 듀얼 TC 본더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한미반도체는 기존 장비보다 처리량이 4배인 듀얼 TC 본더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SK하이닉스는 HBM3E 생산 CAPA(생산능력) 증가를 위해 충북 청주시 M15에 HBM 생산라인 증설을 발표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8월 31일, 9월 29일 SK하이닉스로부터 HBM향 TC 본더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 HBM 신규 라인에 설치되는 TC 본더 중 80% 이상을 한미반도체가 납품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에 따른 2024년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매출액은 1460억원(매출액 비중 41%)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올해 들어 450% 넘게 올랐지만, 밸류에이션 수준이 과도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8월 31일 SK하이닉스향 HBM TC 본더 대규모 수주 공시 이후 지난 10일 신고가인 6만6300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한미반도체 주가는 연초 대비 451% 상승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다"면서도 "HBM 관련 글로벌 장비 업체인 BESI(하이브리드 본더)와 DISCO(다이싱 장비)의 내년 P/B(주가순자산비율) 평균은 12.2배로 한미반도체의 8.9배와 비교하면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2024년 10조원 규모의 CapEx(설비투자) 집행을 발표했다. HBM 중심 투자가 예상돼 한미반도체 수혜가 전망된다"며 "한미반도체의 HBM TC 본더 수주는 이제 시작인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예상돼 밸류에이션 부담은 해소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