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하다 이젠 다이애나 유령까지 나온다”…혹평 일색 이 드라마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1.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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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8월 31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빈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 새 시리즈가 영국 언론에서 혹평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지는 16일(현지시간) 더 크라운 리뷰에서 "다이애나에 집착하는 이 시리즈는 나쁜 글의 정의"라고 평가하며 별 5개 중 1개를 줬다.

가디언지는 이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은 훌륭하다"고 치켜 세운 뒤 "극은 수준 낮은 연속극으로 플러가며 가장 최악인 것은 다이애나 유령이 등장하는 형편없는 장면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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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디언지, 별 5개 중 1개…대부분 2개
연기력 칭찬한 더타임만 별 4개
다이애나빈의 사망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 새 시리즈가 영국 언론에서 혹평을 받았다. [사진출처 = 더 크라운 영상 캡처]
지난 1997년 8월 31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빈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 새 시리즈가 영국 언론에서 혹평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지는 16일(현지시간) 더 크라운 리뷰에서 “다이애나에 집착하는 이 시리즈는 나쁜 글의 정의”라고 평가하며 별 5개 중 1개를 줬다.

가디언지는 이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은 훌륭하다”고 치켜 세운 뒤 “극은 수준 낮은 연속극으로 플러가며 가장 최악인 것은 다이애나 유령이 등장하는 형편없는 장면들이다”라고 말했다.

탤레그래프는 가디언지에 비해 다소 후한 별 5개 중 2개를 줬다. 그러면서 “새 시즌이 기괴한 다이애나 유령에 쫓기고 있다”며 “작품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이애나의 사망을 다루면서 작가가 궁지에 몰렸다”며 “이에 관해 사람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작가는 에피소드를 채울 내용을 찾아 헤매게 됐다”고 말했다.

BBC도 텔레그래프와 같은 별 2개를 주며 “어설프고 예측할 수 있는 왕실 드라마의 결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다이애나 역을 맡은 배우를 칭찬한 더 타임스는 별 4개를 매겼다. 다만 극 중에 다이애나 유령이 등장하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 파이낸셜 타임스는 별 3개를, 인디펜턴트는 별 2개를 각각 매겼다.

더 크라운 시즌 6의 4편이 이날 공개됐고 나머지 6편은 다음 달 14일에 나온다. 시즌 6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50주년 기념식, 찰스 국왕과 커밀라 왕비의 결혼식, 윌리엄 왕세자 부부 연애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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