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JMS 호텔 PPL 의혹? MBC "터무니 없어 입장 준비 중" [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JMS 관련 호텔을 PPL 했다는 터무니 없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박 입장을 준비 중이다. 

17일 MBC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약칭 나혼산)'의 JMS 호텔 PPL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해당 호텔 측이 반박 입장을 냈고, 터무니 없는 의혹이라 '무대응이 상책'이라고 방침을 잡았으나 계속해서 의혹이 불거지자 제작진 차원에서 다시 한번 반방 입장을 공식화하기 위한 과정에 있는 것이다. 

최근 한 유튜버는 '나혼산'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얼마 전 방송된 '나혼산'에 등장한 A호텔이 JMS 기업이며, 실제 JMS 관련 행사가 다수 치러진 곳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특히 유튜버는 "정명석이 여자들한테 몹쓸 짓을 한 장소가 바로 A 호텔 302호 스위트룸"이라며 "무료면 (제작진 중에) JMS 신도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할 만한 상황"이라고 강조해 파문을 빚었다. 

이와 함께 해당 유튜버는 '감리교 이단 피해 예방센터가 MBC에 보낸 항의문'이라며 한 문서를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지난 3일 '나혼산' 방송에 나온 A호텔이 JMS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이며, 그로 인해 JMS 피해자들이 방송을 보고 고통을 호소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나 A호텔 관계자는 지난 16일 OSEN에 "여러 보도로 의혹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런 루머가 퍼지는지 모르겠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특히 A호텔 측은 "고소를 준비 중인 것도 사실이 아니다. 고소는 계획도 없다. 루머를 인정하는 게 아니라 그런 일에 쏟을 에너지도 없기 때문"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다만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 상태다. A호텔이 나온 회차는 '나혼산'에서 무지개 회원으로 활약 중인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키의 일상을 다루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한 바. PPL이라는 인상을 주기에도 어려웠고, 일반 시민들이 다양하게 찾는 호텔로 묘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MS에 관한 반감이 거세 관련 사실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는 여전한 상태다. 

JMS는 지난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사이비 종교 의혹을 받고 있는 종교 단체다. 특히 총재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플랫폼 넷플릭스는 물론 제작사 MB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피해자들과의 송사에도 휩싸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