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천46가구, 아동 예방접종·검진·학업 '사각지대'

황대일 2023. 11. 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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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서 예방접종을 비롯한 필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을 둔 가정이 1천 가구를 넘고 아동 학대가 하루 1.4건꼴로 신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1천46가구의 아동이 필수 예방접종, 건강검진, 교육, 체육·문화 활동, 학용품 구매 등 지원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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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는 하루 1.4건꼴 신고…민·관·경 합동 위기 대응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예방접종을 비롯한 필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을 둔 가정이 1천 가구를 넘고 아동 학대가 하루 1.4건꼴로 신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1천46가구의 아동이 필수 예방접종, 건강검진, 교육, 체육·문화 활동, 학용품 구매 등 지원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이 시스템은 학교 장기 결석이나 건강보험료 체납 등 정보를 분석해 18세 미만인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를 찾아내고 양육 환경을 파악하는 행정 체계다.

위기 아동이 발견되면 담당 공무원은 해당 가정을 방문해 실태 파악을 한 다음 복지 서비스를 누리도록 돕거나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수사를 의뢰하게 된다.

고양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동학대는 지난해 신고된 519건 중 279건이 사실로 판명돼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된 시 아동보호팀이 현장 조사와 분리 보호 등 조처를 했다.

아동보호팀은 고양교육지원청, 청소년 상담센터, 경찰서, 일산·명지병원 등과 협력해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 위기 아동 보호 등을 위한 방안도 매월 논의한다.

이동환 시장은 "미래의 기둥인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대응 방안 논의하는 민·관·경 협의체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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