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파동' 에디슨 '축음기'…과학은 어떻게 음악을 변화시켰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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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는 인류가 처음으로 소리를 붙잡은 순간부터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까지 긴 시간을 지나면서 음악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핀다.
인류가 음악과 함께한지 4만 년이 넘는다고 한다.
인류학자들은 새와 고래 등 동물이 노래를 불러 의사소통하는 것처럼 초기 인류도 똑같은 목적으로 음악을 활용했다고 주장한다.
1877년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면서 음악의 역사는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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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신간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는 인류가 처음으로 소리를 붙잡은 순간부터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까지 긴 시간을 지나면서 음악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핀다.
인류가 음악과 함께한지 4만 년이 넘는다고 한다. 고고학자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음악이 있었다는 증거를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냈다. 동물의 뼈와 이빨로 만든 악기를 여럿 발견했다. 인류학자들은 새와 고래 등 동물이 노래를 불러 의사소통하는 것처럼 초기 인류도 똑같은 목적으로 음악을 활용했다고 주장한다.
1877년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면서 음악의 역사는 바뀌게 됐다. 축음기가 세상에 나오기 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발견한 ‘파동’으로 시작해 갈릴레오 갈릴레이 음파의 이동 속도로 음의 높낮이를 찾아내는 실험 등 소리를 기록하고 재생까지 할 수 있게 된 과정을 담아냈다.
축음기 이후 진화된 음악의 기술 이야기도 담겼다. 레코드판에서 카세트테이프, CD, MP3를 거쳐 지금의 스트리밍 시대에 이른다. 그 과정에서 음악 전문 채널이 생겨나고 뮤직비디오라는 새로운 영역이 탄생했다. 미국에서는 1982년에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로 짧은 영화 형식을 도입한 최초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조용필의 '허공'이 최초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예전에는 음악을 들으려면 연주회나 콘서트처럼 실시간으로 공연하는 장소로 찾아가야만 했다. 지금은 다양한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더 이상 음악을 만들기 위해 악기를 직접 연주할 필요가 없는 시대다. 베토벤이 아니어도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우리나라 걸그룹 피프리피프티의 '큐피트'를 부르는 것도 가능해졌다. 책은 과학이 발전한 만큼 음악의 미래는 또다시 무한하게 변화할 것이라 전한다.
△ 앨런 크로스 , 에미 크로스 , 니콜 모틸라로 글/ 김선영 옮김/ 라임/ 1만2000원
a_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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