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두 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MLB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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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가 또 만장일치로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한국시각)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투타겸업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만장일치 MVP가 된 바 있는 오타니는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62홈런)을 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밀렸지만, 올해 2년 만에 다시 만장일치로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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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는 '40홈런-70도루' 아쿠냐 주니어 수상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29)가 또 만장일치로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한국시각)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투표 결과 1위표 30표를 모두 받아 총점 420점으로 2위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총점 264점)를 따돌리고 MVP가 됐다.
지난 2021년 투타겸업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만장일치 MVP가 된 바 있는 오타니는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62홈런)을 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밀렸지만, 올해 2년 만에 다시 만장일치로 MVP를 거머쥐었다.
한 선수가 두 차례나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MLB 역대 최초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투타겸업으로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시장에 나온 선수 중 최고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타니의 스토브리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오타니는 지난 9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돼 내년 시즌엔 투수로 등판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역시 만장일치로 MVP가 됐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149득점, 73도루로 펄펄 날았다.
특히 MLB 최초로 40(홈런)-70(도루)를 기록하는 등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2021시즌 경기 중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시즌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지만 올해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 MVP를 손에 넣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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