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부터 아마존에서 구매 가능…장재훈 사장 “수령 등 전 과정 지원”

구현주 기자 2023. 11. 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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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 신차에 아마존 AI 비서 탑재
마티 말릭 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현대자동차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내년부터 고객은 아마존에서 현대자동차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16일(현지시각) 현대차와 아마존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당사는 아마존에서 차량 선택부터 수령까지 구매 전 과정이 가능한 첫 자동차 회사로, 이는 고객 경험을 향상할 방법을 추진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AI(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이 포함됐다.

우선 고객은 아마존에서 쉽게 차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량을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수령 할 수 있다.

2025년 이후 미국에서 나오는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다.

고객은 알렉사에게 교통정보 업데이트, 일기예보,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달력 확인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능으로 현관문 잠금 확인, 조명 제어 등도 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했다. 생산 최적화, 제조·공급망 관리, 보안 및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에 AWS를 우선 적용한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향후에도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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