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이 미래 경쟁력"…롯데, 다양성 포럼 개최

신동빈 롯데회장 [롯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그룹은 17일 인재개발원 오산 캠퍼스에서 '2023년 다양성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2013년 그룹 차원에서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성별과 세대, 장애, 국적 등에서 다양성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다양성 안에서 소속된다'(We Belong in Diversity)는 슬로건 아래 조직 문화 트렌드와 여러 사례를 살펴보며 구성원 간 연결을 높일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에선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희천 롯데인재개발원장,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 등 임직원 1천100여명이 참석해 전문가 강연과 대담 등을 통해 포용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롯데는 다양성 헌장 제정 이후 10여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 신입사원은 2배 이상, 여성 간부는 5배 이상 각각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26개국에 진출해 현지 직원 4만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룹 내 장애인 고용률도 법정 의무 비율을 웃도는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앞으로 주니어 성장 가이드를 제시하고 장애 직원의 직무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현지 인재를 육성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이동우 부회장은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선포한 이후 여성 간부사원과 여성 신입사원 채용 확대, 그룹 내 출산율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니고 싶은 회사, 자녀들을 취업시키고 싶은 회사, 나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이 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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