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팔자'에 하락 출발…800선 턱걸이

양지윤 2023. 11. 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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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지표 둔화 속에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800선이 위협받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둔화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45.74포인트(0.13%) 하락한 3만4945.47에 거래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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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순매도' vs 개인 '순매수'
통신서비스·반도체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
시총 상위 대부분 하락…에코프로 형제 2%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지표 둔화 속에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800선이 위협받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37포인트(0.91%) 내린 803.7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둔화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45.74포인트(0.13%) 하락한 3만4945.47에 거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12%) 오른 4508.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07%) 오른 1만4113.67으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경제의 둔화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를 앞당기고 더 나아가 피봇(pivot)의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 미 국채수익률 곡선 전반의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1억원, 기관이 50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3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반도체, 정보기기, 인터넷 등 일부 업종만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 중이다. 금융이 2.20%로 낙폭이 가장 크고, 일반전기전자도 1.76%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세다.에코프로(086520)가 2.67%,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06% 빠지고 있다. 포스코DX(022100)도 2.19% 하락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3.82%, 신성델타테크(065350)는 5.60% 급락하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5.14% 오르고 있다. 클래시스도 1.16% 상승 중이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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