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하락 출발

원다연 2023. 11. 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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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0포인트(-0.49%) 내린 2476.08에 거래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4포인트(0.13%) 하락한 3만4945.4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락장 속 전기가스업(1.41%), 운수창고(0.88%), 통신업(0.71%)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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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둔화 지표에 뉴욕증시는 혼조세
“국내증시, 모멘텀 부재에 제한적 흐름 전망”
외국인·기관 매도, 개인 매수 우위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0포인트(-0.49%) 내린 2476.0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억원, 3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78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냉각 신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4포인트(0.13%) 하락한 3만494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12%) 오른 4508.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07%) 오른 1만4113.67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둔화된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000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고,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밑돌았고,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모멘텀 부재로 인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철강및금속(-1.47%), 의료정밀(-1.04%), 기계(-0.84%), 전기전자(-0.64%) 등이 크게 내리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 전기가스업(1.41%), 운수창고(0.88%), 통신업(0.7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27%, 0.45% 내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6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현대차(005380)(-0.16%), POSCO홀딩스(005490)(-2.14%) 등도 하락하고 있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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