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곳곳 이른 첫눈…제주 산지 '대설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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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올가을 첫눈이 오기 시작했다.
17일 오전 8시 현재 전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리고 있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는 오전 7시 13분께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이에 이날은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첫눈이 내린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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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강풍·전 해상에 거센 풍랑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 곳곳에 올가을 첫눈이 오기 시작했다.
17일 오전 8시 현재 전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리고 있다.
비와 눈이 내리는 지역은 오전 중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까지 확대되겠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는 오전 7시 13분께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백령도 첫눈은 평년보다는 하루, 작년보다는 12일 이르다.
서해상에 발달한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이에 이날은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첫눈이 내린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울 대표 관측지점이 있는 종로구 송월동에도 눈이 온다면 서울에도 올가을 첫눈이 내리게 된다. 이럴 경우 서울 올가을 첫눈은 평년보다 사흘, 지난해보다는 12일 일찍 찾아오는 셈이다.
이번 비와 눈은 이날 밤 대체로 멎겠다.
다만 충남(북부내륙 제외)·경북남부내륙·제주는 18일 새벽까지, 충남북부내륙·충북·호남·경남서부내륙은 18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5~10㎝(최대 15㎝ 이상), 세종·충남북부내륙·충북 3~10㎝, 전북내륙 2~7cm(전북동부 최대 10cm 이상), 서해5도 2~5㎝, 경기남부·강원산지·대전·충남·광주·전남북부·대구·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5㎝, 강원내륙·전북서해안 1~3㎝, 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다.
충청내륙과 전북내륙은 이날 오후에서 18일 새벽 사이 꽤 많은 눈이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제주산지에는 대설경보, 충남 천안·아산, 충북 청주·보은·괴산, 세종,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북쪽에서 찬 공기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낮겠다.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사이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0.7도, 인천 2.4도, 대전 1.7도, 광주 4.9도, 대구 5.6도, 울산 6.4도, 부산 6.4도다.
낮 최고기온 예상치는 2~12도로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10도 아래겠다.
대부분 해안과 산지에 18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해안과 산지가 아니더라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서해상과 제주해상, 남해먼바다, 동해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18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0~70㎞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일겠다.
서해먼바다와 제주해상, 남해먼바다, 동해먼바다 등은 파고의 높이가 최대 5m 이상이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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