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배달로봇 강남 누빈다… 뉴빌리티, KT와 실증사업

17일 지능형로봇법 개정 시행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는 오는 20일부터 강남구, KT와 협력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일대를 중심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함께 로봇 운영 시스템 ‘뉴비고’, 주문 배달 플랫폼 ‘뉴비오더’ 등 통합 설루션을 선보인다. 고객이 주문 배달 플랫폼 뉴비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면 뉴비고 시스템을 거쳐 뉴비가 고객이 있는 건물 앞까지 음료를 배달하는 식이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 /뉴빌리티 제공

지난 6월 건국대 서울캠퍼스 운행과 함께 출시한 뉴비오더는 100일 만에 누적 주문 수 1000건을 돌파했다. 최근 진행한 뉴빌리티 로봇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5%가 로봇배달 서비스의 필요성에 동의했고 78.3%가 로봇배달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간 뉴빌리티는 규제 샌드박스(신사업 규제 면제)를 통해 인천 송도와 서울 방배동,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등에서 로봇 배달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도심환경 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운행에 대한 데이터와 서비스 역량을 축적해 왔다. 최근 실외 이동 로봇 규제 해소에 맞춰 도심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테헤란로 실증은 차별화된 로봇 배달 경험을 선사하여 실외 이동 로봇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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