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獨공장 증·개축 추진…내연·전기 혼류생산 가능

[서울=뉴시스] 포르쉐가 2억5000만 유로를 투자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을 대규모로 증축한다. 사진은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작동 중인 무인운반시스템(AGV) 모습. (사진=포르쉐 제공) 2023.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포르쉐가 약 2억5000만 유로(약 3500억원)를 투자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을 대규모로 증·개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포르쉐는 이를 통해 수많은 스포츠카 생산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이전 타이칸 생산 시설에 도입했던 최신 무인운반시스템(AGV)을 2도어 스포츠카 생산 공정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 조립을 위한 품질 테스트 벤치와 물류 공간을 확장하고, 하이베이 랙까지 추가해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스포츠실용차(SUV) 마칸 전기차의 전기 파워트레인 조립도 기존 엔진 공장에 통합된다. 포르쉐 718 전기 스포츠카는 박서엔진을 탑재하는 기존의 2도어 스포츠카 조립 라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알브레히트 라이몰드 포르쉐 생산·물류 담당이사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과 911 60주년을 맞은 올해, 포르쉐의 심장과 같은 주펜하우젠 공장의 대규모 확장 공사는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확장 공사로 내연기관과 전기 스포츠카의 혼합 생산이 가능해진다"며 "스마트 팩토리로서 주펜하우젠 공장은 스포츠카 생산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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