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메뉴 추천"…우아한형제들·한국MS '생성 AI 솔루션' 맞손

배민앱 사용자 경험 개선·생성형 AI 전략적 기술 개발 협력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와 고광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부문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 기반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AI 활용 배민앱 사용자 경험 개선 △생성형 AI 적용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메뉴 추천 서비스 시범 제공 등을 협력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17일부터 배민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메뉴 추천 서비스를 서울 송파구 지역에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배민 앱에 누적된 리뷰 중 일부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를 제안한다"며 "배민 사용자향 서비스에 GPT모델을 사용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 메뉴 탐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며 "입점 업주에게도 가게 노출 영역 확대를 통한 주문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내 AI 기반 메뉴 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적용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광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커머셜 사업부문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AI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의 고객 경험 개선, AI를 활용한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