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드라마' 초동 아쉬웠지만…에스엠, 미국시장 공략 주목-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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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7일 '에스파'의 앨범 초동 성적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며,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초 컴백한 'NCT 드림'까지의 성과는 좋았으나 최근 발매된 에스파의 초동 성적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며 "에스파의 경우 기존 앨범 판매량의 상당 부분이 중국 공구 물량이었던 탓에 앨범 역성장이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는 구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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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7일 '에스파'의 앨범 초동 성적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며,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스파의 네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는 발매 첫날인 지난 10일 하루 동안 약 53만장 팔렸다. 5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의 첫날 판매기록인 137만장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초 컴백한 'NCT 드림'까지의 성과는 좋았으나 최근 발매된 에스파의 초동 성적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며 "에스파의 경우 기존 앨범 판매량의 상당 부분이 중국 공구 물량이었던 탓에 앨범 역성장이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는 구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SM3.0' 이전부터 숙제였던 비아시아 코어 및 라이트 팬덤 지표 상승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연말부터 연초까지 에스파, 라이즈 중심의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는 영어 음반·원 발매 성적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스엠은 회사 수익성 강화와 영업 및 기획력 강화를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확인시켜주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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