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 ㈜NTI 기부 아기띠 이주민산모에 전달
㈜NTI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 15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기증, 부천성모병원이 기증받은 유아용품을 이주민산모들에게 전달했다. 좌로부터 ㈜NTI 박현 대표, 부천성모병원 영성부원장 김범준 신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지난 11월 16일(목) 의료 소모품 제조 공급업체인 ㈜NTI(대표 박현)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인 아기띠(베이비캐리어)를 기부 받아 이주민 산모들에게 전달했다.
㈜NTI 박현 대표는 부천성모병원을 직접 찾아 아기띠(베이비캐리어) 50개를 기부했으며, 부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이 기부 받은 아기띠가 가장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별사랑이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별사랑이주민센터’는 이주민, 난민, 탈북민을 돌보는 지역사회복지센터로, 현재 여성쉼터를 운영하며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겪는 이주민, 특히 미등록 체류 여성을 지원하고 있다.
기부 받은 아기띠 중 일부는 국내외 취약계층 임신부를 지원하는 부천성모병원 프리맘케어(Pre-mom care) 지원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프리맘 케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층 산모를 대상으로 산전검사비, 출산비, 만3세까지의 영아의료비, 출산용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시행된 부천성모병원 취약계층 임신부 대상 지원사업이다.
㈜NTI 박현 대표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부천성모병원에 기부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유아용품이 필요한 이주민 산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병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료용품 기업 ㈜NTI가 부천성모병원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NTI는 수술포, 수술가운, 마스크 등 수술 관련 용품을 비롯한 의료소모품을 생산, 공급하는 의료용품 전문업체로, 대한병원협회 전문위원이었던 박현 대표가 올 8월 CEO로 취임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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