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해부터 '신기록' 페이스...케인, 10월 '이달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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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케인이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축하해, 해리!"라며 케인의 수상 소식을 발표했다.
케인은 수없이 많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적 첫해만에 '신기록'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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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이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케인이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축하해, 해리!"라며 케인의 수상 소식을 발표했다.
케인은 명실상부 201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2013-14시즌 토트넘 훗스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수많은 기록을 경신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여러 차례 득점왕에 올랐고 월드컵에서도 골든 부트를 수상한 바 있다. 지미 그리브스를 넘고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PL로 범위를 넓혀도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앨런 시어러 뿐이다. 잉글랜드 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한 덕에 웨인 루니를 제치고 최다 득점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잉글랜드에서 '전설'이 된 케인. 이번 시즌에 앞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우승'에 대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케인은 'PL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기대도 있었지만, 우려도 있었다. 뮌헨엔 케인 이전에도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았고, 케인이 그들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다.
케인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그는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끄는 등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라운드에선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탄탄한 기량을 자랑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3라운드 경기에선 침묵했지만, 이후 쉴 새 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보훔과의 5라운드에선 해트트릭을 포함 무려 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다름슈타트와 도르트문트전에선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케인은 수없이 많은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데어 클라시커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케인이 유일하다. 또한 그는 3골만 더 넣으면 잉글랜드 출신 한정,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자가 된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10경기에서 15골을 넣은 선수는 케인 외에 1968-69시즌 게르트 뮐러가 유일하다. 또한 그는 이미 지난 시즌 뮌헨 최다 득점자인 세르쥬 그나브리의 기록을 넘어섰으며 이번 시즌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서 21골 7어시스트. 토트넘에 있을 때보다 더 나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수많은 기록을 경신한 '괴물' 엘링 홀란드와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득점 페이스다.
이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은 케인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넘을 수 있느냐에 집중돼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리그 41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여전히 차이는 엄청나지만, 케인이 지금의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그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아 보인다.
이적 첫해만에 '신기록'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케인. 10월 이달의 선수 선정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케인은 10월에 열린 리그 3경기에서 무려 4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선 1어시스트에 그쳤지만, 마인츠전에서 1골을 넣으며 시동을 걸었고 다름슈타트전에선 해트트릭을 포함해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해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11월에도 케인의 페이스는 여전하다. 언급한 대로 도르트문트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며 지난 하이덴하이전에서도 2골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무려 5골.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11월 이달의 선수도 케인의 몫이 될 듯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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