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저시황에도 문제없는 체력-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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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7일 대한해운(005880)이 저(低) 시황에도 문제가 없는 체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로 저평가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15.5% 상회했다"며 "2분기 대비 벌크선 시황은 좋지 않았지만, 전용선 중심으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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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흥국증권은 17일 대한해운(005880)이 저(低) 시황에도 문제가 없는 체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00원을 유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로 저평가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6% 줄어든 3363억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745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15.5% 상회했다”며 “2분기 대비 벌크선 시황은 좋지 않았지만, 전용선 중심으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벌크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9% 줄어든 1485억원, 영업이익은 43.9% 감소한 26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전용선 부문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부정기선을 운영하는 자회사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며 “자회사인 대한상선과 창명해운 각각 영업이익 100억원, 영업적자 6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액화천연가스(LNG)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1% 줄어든 837억원을, 영업이익은 83.9% 증가한 3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는 “LNG선 2척은 4분기부터 온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LNG선 이익 체력은 올라갈 전망”이라며 “한 척당 연간 매출 규모는 약 28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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