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국내외 고른 성장 기대-KB

목표가 4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17일 클리오에 내년 국내와 해외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KB증권은 17일 클리오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클리오 CI. [사진=클리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함에도 클리오는 30년간 생존하고 성장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30년 동안 나타난 '유통 채널의 급격한 변화', '광고 매체의 변화', '시장 성숙도의 변화' 등 온갖 시대의 변화를 모두 겪으면서 살아남은 기업"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와 영업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이 검증된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로의 공격적인 진출에 따른 해외 부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해외 매출액은 향후 3년간 연평균 18% 성장해 2025년 16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클리오 매출은 현재 색조 화장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향후 기초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매출 다각화를 추구하면서, 브랜드·카테고리 측면에서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상승한 38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오른 38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매출은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헬스 앤 뷰티(H&B), 홈쇼핑, 온라인 매출이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나 면세 매출은 도매 판매 지양 정책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해외 매출액은 22%의 고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동남아 매출이 각각 33%, 29% 고성장하고, 일본 매출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