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3Q 실적 시즌…"역성장 국면 내년 마무리될 것"-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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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의 2023년 현재 실적은 2년 연속 역성장하는 중이고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17일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실적 시즌 종료 후 4분기와 올해 연간 이익 추정치는 모두 하향 조정됐다"며 "올해 기준 실적은 2년 연속 역성장하는 중이나, 대형 IT 기업의 실적이 개선하는 등 시장은 여전히 내년 실적 반등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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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의 2023년 현재 실적은 2년 연속 역성장하는 중이고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17일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년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에서는 시가총액이 2조원 이상인 대형주가 시가총액 2조원 미만 기업인 중소형주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매출액에 비해서 영업이익이,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3분기 합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예상치 대비 4.2%, 15.0% 높게 발표됐다"며 "지주 업종인 SK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가장 크게 상회했고,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한 한국전력도 상위권에 위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전체 종목에서 순이익 예상치 상회 금액이 가장 컸으나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등 다른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다만 SK하이닉스의 적자 폭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IT 업황의 바닥 통과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태"라고 했다.
이어 "3분기 실적 시즌 종료 후 4분기와 올해 연간 이익 추정치는 모두 하향 조정됐다"며 "올해 기준 실적은 2년 연속 역성장하는 중이나, 대형 IT 기업의 실적이 개선하는 등 시장은 여전히 내년 실적 반등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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