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된 해운 시황도 문제 없다…대한해운, '매수'하라-흥국

홍순빈 기자 2023. 11. 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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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600원으로 유지했다.

해운 시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지만 대한해운의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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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대한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600원으로 유지했다. 해운 시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지만 대한해운의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17일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6% 감소한 336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 감소한 74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5.5% 상회했다"며 "전분기 대비 벌크선 시황은 좋지 않았지만 전용선 중심으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 전용선 부문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부정기선을 운영하는 자회사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며 "대한상선의 경우 시황과 다르게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 2분기에 인식되지 않았던 매출이 3분기에 일회성으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시황이 좋은 상황이기에 스팟 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대한해운은 벌크선 운임이 조정을 받아도 이번 분기처럼 전용선을 중심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NG(액화천연가스)선 부문은 매출액 837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도입된 LNG선 2척은 4분기부터 온기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LNG선 이익 체력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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