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하마스와 단결…이스라엘 성공 방해할 것"

박재하 기자 2023. 11.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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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정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해외작전 특수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카아니 쿠드스군 사령관은 이날 이란 반관영 타스님뉴스에 "저항의 축에 속한 형제들이 여러분(하마스)과 단결했다"며 "적들이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에서 더러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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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외작전 부대…對이스라엘 작전 조율도
개입은 미지수…이란, 하마스 참전 요청은 거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의 정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해외작전 특수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카아니 쿠드스군 사령관은 이날 이란 반관영 타스님뉴스에 "저항의 축에 속한 형제들이 여러분(하마스)과 단결했다"며 "적들이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에서 더러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아니 사령관이 언급한 '저항의 축'은 이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맞서는 중동 무장세력들을 뜻한다. 여기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시리아 정부군,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와 예멘 후티 반군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지난달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거듭 전쟁에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확전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특히 헤즈볼라의 경우 레바논 남부와 이스라엘 접경지역에서 이스라엘군과 수차례 교전을 벌여오기도 했다.

카아니 사령관이 레바논에서 중동 내 반이스라엘·반미 세력의 대이스라엘 작전을 조율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다만 이들 저항의 축은 확전 우려로 전쟁에 직접 뛰어들지는 않았고 하마스의 참전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현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펼치며 하마스의 근거지로 지목된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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