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정재와 루머 생긴 이유 "서로에게 기대無, 5시간 술 마시면 10분 대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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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한형' 정우성이 이정재와 변치 않는 우정 비결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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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짠한형' 정우성이 이정재와 변치 않는 우정 비결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이정재랑 너랑 소울메이트잖아. 정재가 "오징어게임' 대문에 완전 대박이 났잖아. 그거에 대해 다른 데서 안 해본 얘기를 해봐라"라고 물었다. 정호철은 "이정재의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대리수상을 하고 전화통화를 하는데 진짜 존댓말하시더라"라고 놀랐고 정우성은 "우리 존댓말 섞는다. 우린 문자할 때도 존대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존댓말 쓰다가 사이 안 좋아지면 큰일 난다"고 우려했지만 정우성은 "사이가 안 좋아질 수 없는 게 뭐냐면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가 없다. 존중이 있지. 보통 친해지면 '왜 나랑 안 맞는 생각을 하지?'하고 나한테 맞춰주길 기대한다. 그러진 않는다. 저 사람의 생각은 저거고 나는 나고. 서로의 작업을 너무 존중하고 응원하니까"라고 이정재와 25년 우정 비결을 밝혔다.
정우성은 "처음에 친해질 때는 5시간 술 마시면 총 대화 시간은 10분도 안 되는 거 같다. 술만 마신다"고 밝혔고 신동엽은 "그래서 그런 루머가 돈 거야. 마시고 얼굴 빤히 쳐다보고"라고 농담했다.
신동엽은 황정민에게도 "너는 우성이한테 정재의 존재 같은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황정민은 "아내 말곤 딱히 없는 거 같다"고 답했다. 황정민은 "작품으로 만나서 가족들보다 더 많이 보고 가족보다 더 많은 역할에 대한 감정 교류를 하니까 애정이 있지만 작품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소울이라는 게 황정민의 소울이 아니라 그 캐릭터의 소울을 전달하는 거기 때문에 또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소울메이트가 있다고 얘기하기가 애매하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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