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샌프란서 기시다와 회담…오늘 APEC 정상대화
[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달 만의 정상회담이자 올해만 7번째 만남인데요.
샌프란시스코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미국 방문 이틀째인 오늘(16일) 윤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인도 G20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으로, 올해 들어 7번째 정상회담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흐름을 긍정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일 각계 각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앞으로도 고위경제협의회 개최를 포함해 각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후미오 총리님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이스라엘에서 자국민 출국과 관련해 한일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 것은 굉장히 든든한 일이라고 강조했고, "이 걸음을 더 전진시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와 APEC 회원국 간 연대 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또 APEC 기업인 자문위원과 대화, 정상 간 대화·소그룹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갑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공급망 다변화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회담 여부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년 만에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이 모인 만큼 다른 나라 정상들과도 개별적으로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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