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환자 110만 명… 5년 새 약 30% 늘어
[앵커]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에서 자주 깨는 등의 수면장애 환자가 5년 새 30% 늘었습니다.
특히, 60대 중에 수면장애 환자가 많았는데, 노화나 은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대로 잠들지 못해 병원을 찾은 수면장애 환자가 지난해 1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새 30%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8년 85만 5천여 명에서 지난해 109만 8천 8백여 명으로 28.5% 증가했습니다.
수면장애는 불면증뿐 아니라 수면 관련 호흡 장애나 운동 장애 과다수면증 등 수면과 관련된 여러 질환을 말합니다.
수면장애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50대, 70대 순이었습니다.
60대 수면장애 환자가 많은 건 신체, 정신적 변화의 영향이 컸습니다.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 은퇴 이후 급격한 일상 변화가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겁니다.
특히, 60대에 가까워지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지고 수면 중 깨는 횟수가 늘어 전체 수면시간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장애 예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이 첫 번째로 꼽혔습니다.
낮잠은 좋지 않고, 잠들기 전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술과 담배, 카페인은 모두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면장애가 있다면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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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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