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조작' 주장에 병원 터널입구 영상 공개…다음 목표는 가자지구 남부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대 병원 내에서 하마스 본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하마스는 날조라고 반박했는데. 이에 이스라엘 다시 병원 내에서 지하터널 입구를 발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결정적 증거가 될까요?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멍 입구에 철근이 얽혀 있고, 안쪽에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이 최근 급습한 알시파 병원 건물들 사이에서 찾아냈다고 밝힌 지하터널 입구입니다.
병원 인근에선 60대 이스라엘인 여성 인질의 시신도 수습됐는데, 이스라엘군은 여성이 하마스에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병원에 작전본부가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증거 날조라고 반박한 바 있어, 결정적인 증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오사마 함단 / 하마스 고위 당국자 겸 대변인 - "알시파 병원에는 그러한 무기들이 없습니다. 하마스의 지휘센터나 통제실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선 가자지구 북부의 통제권을 확보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수뇌부가 은신한 걸로 알려진 남부지역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동쪽 4개 소도시에는 민간인 대피 경고가 담긴 전단이 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가자시티 서쪽 전체에 대한 장악과 소탕을 완료했습니다. (지상전의) 다음 단계가 시작됐습니다."
한편, 사흘간 휴전을 대가로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협상안의 타결 여부는 이스라엘의 동의를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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