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외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코스피 상장… “개인 수급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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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당장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관 투자자 배정 최종 물량 636만9440주 가운데 97.4%(620만6824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다.
이차전지라는 테마 특성과 에코프로라는 이름값 때문에 상장 당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쏠리는 개인투자자 관심은 상당히 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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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기관 투자자들의 외면과 지난 3분기 실적 저조에도 주가가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3만6200원이며 최대 주주는 에코프로(44.8%) 외 23인(48.6%)이다.
첫날 주가 상승보단 하락 가능성이 크다. 당장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관 투자자 배정 최종 물량 636만9440주 가운데 97.4%(620만6824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다.
첫날 전체 공모 주식 수(1158만800주)의 약 54%가 시장에 풀리는 것으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기관 1곳에 배정된 물량도 평균 1만4813주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당시 참여 기관의 76%가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미만에 가격을 써냈지만, 공모가는 하단으로 확정해 이들 기관으로 주식이 배정되지 않은 탓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10명 중 8명이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에 가격을 썼는데, 이들을 배제해 실상 공모가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부진도 부담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지난 3분기 매출은 2400억원, 영업손실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차전지라는 테마 특성과 에코프로라는 이름값 때문에 상장 당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쏠리는 개인투자자 관심은 상당히 클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전체 공모 주식 수의 20% 수준인 우리사주 청약률은 100%를 기록했다”면서 “주가 흐름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개인 수급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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