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전투기-장갑차 도입 관심을”…페루 대통령 “방산협력 지속 발전”

샌프란시스코=장관석 기자 2023. 11. 17.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 장갑차와 FA-50(경전투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페루 정부가 차륜형 장갑차 및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수성을 입증해 온 우리 기업의 장갑차와 FA-50(경전투기)에 대한 페루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 장갑차와 FA-50(경전투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페루의 지지를 요청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페루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임을 재확인했다. 방산, 공급망, 개발 협력, 인프라 등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그간 공군 기본훈련기(KT-1P), 해군함정 등 분야에서 방산 협력을 진행해온 것을 평가하면서 방산 수출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페루 정부가 차륜형 장갑차 및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수성을 입증해 온 우리 기업의 장갑차와 FA-50(경전투기)에 대한 페루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구리, 은, 아연 등 광물 협력 확대 의사도 나타냈다. 페루는 구리와 은 생산량이 세계 2위에 이르는 풍부한 광물 보유국이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기본훈련기(KT-1P), 다목적지원함 등 높은 수준의 방산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지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도움으로 국가 인프라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페루가 검토 중인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2024년에는 페루가, 2025년에는 한국이 연이어 APEC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만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장관석 기자 jk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