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타수 1위 노리는 김효주..경쟁자 티티쿤에 2타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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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베어 트로피를 놓고 경쟁중인 아타야 티티쿤(태국)에 2타 뒤졌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신인상을 확정한 유해란과 함께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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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베어 트로피를 놓고 경쟁중인 아타야 티티쿤(태국)에 2타 뒤졌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신인상을 확정한 유해란과 함께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2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김효주는 올시즌 평균타수 69.689타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69.676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티티쿤에 0.013타 뒤진 상태로 이번 최종전에서 역전을 시켜야 한국인 통산 7번째로 베어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 티티군은 이날 버디 8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베어 트로피는 그 해 가장 좋은 실력을 발휘한 선수라는 증표다. 우승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균 실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국선수중 베어 트로피를 차지한 선수는 2003년 박세리(70.03타)와 2004년 박지은(69.99타), 2010년 최나연(69.87타), 2012년 박인비(70.21타), 2016년 전인지(69.583타), 2019년 고진영(69.062타) 등 총 여섯 차례 있었다.
인뤄닝(중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나란히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나섰다. 둘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았다. 지난 달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이민지(호주)는 노 보기에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중에선 최혜진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양희영이 4언더파 68타로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로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41위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60걸만 출전한 이번 대회엔 총상금 700만 달러(약 90억 6500만원)에 우승상금 200만 달러(약 25억 9000만원)가 걸려 있다.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중인 릴리아 부(미국)와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마지막 조로 함께 경기했다. 부티에가 3언더파, 부가 2언더파로 공동 22위와 공동 32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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