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도 좋고 수주도 급등"…韓 변압기, 재생에너지 '특수'

김동현 기자 2023. 11.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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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본격화하며 변압기와 송전설비를 제작하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여 주목된다.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변압기 부족 및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로 올 3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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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망 2050년 6360억 달러 3배가량 성장 예상
전력기기 업체, 변압기 수요급증에 실적·수주 고공행진
[서울=뉴시스]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350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30년 5320억 달러, 2050년에는 6360억 달러로 약 30년 동안 3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자료=HD현대일렉트릭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본격화하며 변압기와 송전설비를 제작하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여 주목된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태양광, 풍력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하면서 수요처까지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케이블, 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기자재 수요도 높아지며 수혜가 커지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350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30년 5320억 달러, 2050년에는 6360억 달러로 약 30년 동안 3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망은 송전망과 배전망으로 나눠 투자가 진행되는데 2020년 송전망 1140억 달러(48%), 배전망 1210억 달러(52%)에서 2050년에는 송전망 2350억 달러(37%), 배전망 4010억 달러(63%) 수준으로 변화를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

도심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가정 또는 공장에 공급할 때 필요한 배전망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변전소까지 보내는 송전망보다 설치량이 많아 향후에는 배전망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뉴시스]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사진=현대일렉트릭 제공)

변압기 수요급증에 역대급 실적과 넉넉한 수주 달성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변압기 부족 및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로 올 3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현대일렉트릭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944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8%, 125.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2.3%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효성중공업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9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5% 늘어난 70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수혜 기업임을 입증했다.

이들 기업의 수주량도 급등했다. 현대일렉트릭의 수주잔고는 전년동기대비 43.2% 증가한 5조1852억원에 달하고 효성중공업은 6% 늘어난 3조5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며 전력기기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세를 보여줬다.

LS일렉트릭은 북미지역에서의 전력기기 수요 증가와 유럽, 중동에서의 판매량 증가로 2조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3분기까지 초고압 변압기 수주는 전년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기기 수요 증가세에 업체들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내년까지 울산 변압기 공장을 신축하고 미국 알라바마 법인 공장의 생산능력도 더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법인에서의 가동률을 높이고 창원시와 초고압설비 개발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장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법인에 대한 시설투자를 지속하며 사업 확장을 노린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에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굵직한 변압기 수주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내년 시황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높은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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