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개방형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을 오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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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즉 '개방형 혁신'은 2003년 헨리 체스브로 교수가 이론을 창시한 이후 20여 년이 지나면서 산업의 각 분야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혁신의 원천이 세계 각지의 '핫스폿'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역량을 인지하고 변형하는 데서 시작하여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 워크이며, 이는 공모전, PoC(Proof of Concept), 재무적 또는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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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즉 '개방형 혁신'은 2003년 헨리 체스브로 교수가 이론을 창시한 이후 20여 년이 지나면서 산업의 각 분야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대기업의 연구소 등 외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주체가 제한적이었던 반면에 지식창출의 주체가 대학, 전문연구기관, 기술중개기업, 퇴직 과학자 등으로 다양화되고, 인터넷을 통한 수많은 정보가 공유되는 현재의 흐름을 생각하면 이는 당연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초기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기업의 특정 사업부서나 연구소를 외부에서 사업화하는 형태인 '스핀오프 방식'으로 출발하였다. 하지만 하이테크 산업 중심으로 기술개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타트업과 같은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본질적 의미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음에도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R&D 패러독스'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여전히 폐쇄형 혁신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경향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에 따라 정부와 혁신을 추구하는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능성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내년에는 올해 예산보다 15억 원 증액한 111억 원을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편성하며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협업으로'충남형 오픈 이노베이션'사업을 시작하여,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트랙 공고를 통해 스타트업 매칭 및 기술 실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제1회 지역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과 '모빌리티·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 네트워킹'행사를 개최하였으며, 9월 말에는 SK에코플랜트, 충남·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친환경 오픈이노베이션 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11월에는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회 지역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공유와 지역 스타트업 투자확산을 연계하였으며 충남지역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투자 강연 및분과 네트워킹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헨리 체스브로 교수에 따르면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존의 닫힌 혁신구조와는 달리 주변의 다양한 시장 참여자와 협력하여 내외부에서 함께 혁신을 추진하는 개방형 혁신모델이다. 이는 단순히 좋은 기술을 추구하는 데서 나아가 조직 내부 문화의 변화와 개방, 그리고 새로운 책임과 권한을 수반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를 선도하는 많은 글로벌 기업과 K-POP으로 대표되는 문화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혁신의 원천이 세계 각지의 '핫스폿'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역량을 인지하고 변형하는 데서 시작하여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 워크이며, 이는 공모전, PoC(Proof of Concept), 재무적 또는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이 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의 격랑 속에서'충남 오픈 이노베이션'이 국가 경제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다양한 우수사례를 배출할 수 있도록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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